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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학개론

20강: 유통기한 절대 넘기면 안 되는 식재료 리스트

by 말해 yes or no 2025. 6. 5.

살림학개론 20강|유통기한 절대 넘기면 안 되는 식재료 리스트

살림을 하다 보면 냉장고 속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식재료라도, 일정 시점을 넘기면 세균이 급속히 증식하거나 식중독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주요 식재료를 정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략까지 함께 알아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이자, 살림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목차

 

4부. 식생활·보관·조리기술 (19~26강)

회차 강의 제목
19강 냉장고 정리 원칙 – 공간별 기능 이해
20강 유통기한이 중요한 식재료 리스트
21강 냉장 vs 냉동 – 식재료별 적정 보관법
22강 상하기 쉬운 식품 우선순위 보관 전략
23강 밀폐용기 재질별 장단점 – 유리 vs 플라스틱
24강 주방 도구 핵심 리스트 – 칼·도마·후라이팬 선택법
25강 밀프렙이란? – 주간 식단 설계법
26강 남은 음식 재활용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유통기한 엄수 필수! 민감한 식재료 리스트

식품 종류 주의 사항 유통기한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 안전 보관 팁
두부 개봉 후 1~2일 내 섭취 권장. 물에 담가 보관해도 미생물 번식 빠름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해 부패가 빠름. 식중독 유발균인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 있음 개봉 후엔 깨끗한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되, 하루 1회 물 교체 필요
어패류 (생선, 조개) 기한 지나면 강한 비린내 + 식중독 위험. 구입 후 1~2일 내 처리 단백질과 수분이 풍부하고 산화가 빠름. 비브리오균 등 위험균 번식 가능 바로 손질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 비닐 대신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 제거
육류 (간고기 포함) 색과 냄새로 확인 가능하나 기한 초과 시 균 번식 빠름 캠필로박터, 살모넬라 등 세균 감염 위험 높음. 특히 간고기는 표면적이 넓어 더 빠르게 상함 1회분씩 소분해 밀폐 → 냉장 2일, 냉동 2~3주 내 소비
유제품 (우유, 요거트 등) 산패 및 균 증식 빠름. 유통기한 임박하면 열기 전에도 확인 필요 유당 발효로 가스 생성, pH 변화가 빨라 부패 속도 ↑ 가장 안쪽(냉장고 중간칸)에 보관, 열자마자 코로 냄새 체크
조리된 음식 2~3일 이상 지나면 섭취 자제. 특히 고기·생선 요리는 위험도 ↑ 조리 후 공기 노출 + 온도 변화로 세균 번식 가속화. 재가열해도 독소는 남을 수 있음 바로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최대 3일 이내 섭취
계란 껍질에 균 침투 가능성 있음. 유통기한 지나면 생식은 금물! 익혀 먹는 것도 3일 이상은 피해야 껍질이 보호막 역할을 못하면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 ↑ 뾰족한 끝이 아래로 가도록 보관. 유통기한 임박 시에는 가열 조리로만 섭취
도시락·샐러드 조리 후 냉장 보관해도 1일 이내 섭취 필수. 보존료 없는 신선식품은 하루도 길 수 있음 다양한 재료가 혼합되어 있어 미생물 번식 가능성 ↑ 미리 얼음팩 포장, 섭취 직전까지 냉장. 상온 노출 최소화

색과 냄새가 멀쩡해도 세균은 이미 증식 중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기반 식재료(육류, 어패류, 유제품)는 식중독 유발균에 취약합니다. 재가열로도 독소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통기한 체크 & 관리 꿀팁

조금만 부지런히 관리하면 식중독 예방 + 식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정돈 못지않게 중요한 ‘식재료 유통기한 관리법’을 실천해보세요.

 

1. 구매 직후 라벨링 하기

  • 방법: 포장지나 밀폐용기에 ‘이름 + 구입일자’ 또는 ‘소비기한’을 표시
  • 활용 예시:
    • [소고기/24.06.01]
    • [버터/24.05.20 소비기한]
  • 효과: 어떤 식재료부터 먼저 써야 할지 한눈에 확인 가능

 

TIP: 마스킹 테이프 + 유성펜 활용 시 깔끔하고 재활용 가능

 

 

2. ‘먹을 우선순위’ 구역 정하기

  • 실천법:
    • 냉장고 중간칸이나 문 옆 바구니에 ‘이번 주 안에 먹기’ 구역 설정
    • 눈에 잘 띄게 메모나 스티커 부착 → “★ 이번 주 안에 처리 필수!”
  • 예시:
    • 반쯤 남은 두부, 유통기한 임박한 요거트 등
    • 주간 식단표와 연동하면 소진 계획 세우기 쉬움

 

3. 주 1회 ‘냉장고 클리어 데이’ 운영

  • 추천 요일: 금요일 or 장보기 하루 전날
  • 점검 항목:
    •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폐기
    • 냄새나 색 변한 음식 체크
    • 조리 가능한 식재료는 미리 요리 or 냉동 처리
  • 추가 팁:
    • 냉장고에 *'클리어데이 리스트'*를 붙여놓고 체크리스트로 활용하면 효율적
    • 가족과 함께 확인하며 식비 절감 교육 효과도 있음

 함께 실천하면 좋은 루틴

  • 식단표 작성 + 장보기 리스트 정리
  • 냉장고 문에 ‘먹어야 할 식재료’ 포스트잇 붙이기
  • 라벨링된 식재료는 조리 후 폐기일도 기록 (예: 된장국 5/27 끓임, 5/29 폐기)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구분하기

우리가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날짜, 하지만 표기된 기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1. 유통기한

 

판매 가능한 기한
제조사와 유통업체가 정한 '안전하게 팔 수 있는 기한'으로, 실제로는 이보다 며칠~수일 더 먹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냉장 보관이 잘 되었을 경우, 일부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 가능
  • 하지만 냄새, 색, 맛, 질감 등 반드시 상태 확인 필요

예시

  • 우유: 유통기한 후 2~3일 내라면 끓여 먹는 용도로 활용 가능
  • 빵류: 유통기한 1~2일 지나도 곰팡이 없고 보관 상태가 좋으면 OK
  • 그러나 ‘먹어도 되는지’는 꼭 오감 확인 후 판단

2. 소비기한

 

섭취 가능한 기한의 '최종 마감선'
식약처 기준으로 섭취해도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점까지의 날짜이며, 이걸 넘긴 식품은 절대로 먹으면 안 됩니다.

 

  • 소비기한 초과 식품은 식중독, 장염, 세균 감염 위험
  • 라벨에 ‘소비기한’이 적힌 경우, 반드시 그날 전까지 섭취 완료

예시

  • 햄, 소시지 등 가공육류: 소비기한 초과 시 식중독 위험
  • 유제품: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다를 수 있음 → 반드시 표시 확인
 

 

 오늘의 퀴즈

Q1. 다음 중 ‘유통기한이 지나도 상태를 확인한 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적절한 것은 무엇일까요?

A. 도시락
B. 생선회
C. 우유
D. 조리된 고기반찬

 

정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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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C. 우유

정답 해설:

 

  • A. 도시락 → 유통기한이 지나면 섭취 금지!
    → 조리 후 하루만 지나도 세균 번식 우려가 크기 때문에 바로 폐기해야 합니다.
  • B. 생선회(어패류) → 유통기한 매우 짧고, 신선도 저하 시 식중독 위험 급상승!
    → 유통기한이 조금만 지나도 섭취하면 안 됩니다.
  • C. 우유 → 냉장 보관이 잘 되어 있고, 유통기한이 1~2일 정도만 지난 경우,
    색, 냄새, 맛 등을 확인 후 끓여서 요리에 사용하는 정도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단, 소비기한이 지났거나 부패한 흔적이 보이면 절대 섭취 금지!
  • D. 조리된 고기반찬 → 2~3일 이상 지난 것은 위험!
    → 특히 고기, 생선 요리는 상하기 쉬워 유통기한 엄수해야 합니다.

 


다음 강의 예고

👉 21강|냉장 vs 냉동 – 식재료별 적정 보관법

냉장고에 넣는다고 다 오래가는 건 아닙니다.
식재료마다 ‘냉장’과 ‘냉동’ 중 더 적합한 보관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다음 강에서는 각 식재료별로 적절한 보관 온도와 방법을 정리하고, 보관 중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실전 팁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숙제

1. 냉장고 안의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점검해보세요.

  • 먹을 우선순위 바구니를 정하고, 정리해 두면 금방 또 지저분해지지 않아요!

2. 자주 사는 식재료 중 유통기한이 짧은 품목은 무엇인지 체크해보세요.

  • 두부, 달걀, 요거트, 조리식품 등은 앞으로 신중하게 구입하거나 소분 계획을 세우는 게 좋아요.

3.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다르게 표시해보세요.

  • 냉장고에 붙이는 메모지나 정리 노트에 따로 구분해서 기록해두면 더 명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