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학개론

31강: 물건 정리 기록법 – 나의 살림 자산을 파악하는 습관

말해 yes or no 2025. 6. 16. 00:28

살림학개론 31강|물건 정리 기록법 – ‘기록’으로 완성되는 살림 루틴

안녕하세요. [살림학개론] 수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물건 정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록’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살림을 하다 보면 “이거 어디 뒀더라?”, “고무장갑 새로 사야 하나?”, “이 물건 아직도 있었네?”하는 순간들이 꽤 자주 찾아오죠.


정리의 진짜 완성은 ‘기록’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리만 잘해도 삶이 가벼워지지만 정리한 내용을 기록까지 해두면 소비 습관도 달라지고, 공간 활용도 더 똑똑해질 수 있어요.

 

오늘 강의에서는 물건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방법,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록 예시, 그리고 작은 습관이 만드는 큰 변화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살림 루틴에 ‘기록’을 더해볼까요?


목차

5부. 소비와 에너지의 경제학 (27~31강)

회차 강의 제목
27강 전기세의 구조와 대기전력 줄이는 법
28강 보일러 설정법 – 난방비 아끼는 온도 전략
29강 장보기 예산 설계 – 마트·전통시장 비교
30강 중고 소비와 재사용 – 소비의 지속 가능성
31강 물건 정리 기록법 – 내가 가진 것을 파악하는 습관

1. 왜 물건을 기록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정리’라고 하면 버리고 치우는 것만 떠올리곤 해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가진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일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기록’하는 습관이 있답니다.

물건을 기록하면 단순히 깔끔해지는 것을 넘어, 시간, 돈, 공간,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어요.

 

기록이 주는 실질적인 효과:

효과 설명
중복 구매 방지 같은 물건을 또 사는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예: 이미 있는 멀티탭을 모르고 또 구매
불필요한 소비 절감 물건의 존재를 인식하면 충동구매를 줄이게 됩니다
공간 활용 최적화 자주 쓰는 물건은 손 닿는 곳에, 덜 쓰는 물건은 한데 모아 깔끔하게
정신적 안정감 내 물건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삶도 훨씬 단단해진 느낌을 줘요

물건을 ‘기록’한다는 건 단순히 리스트를 쓰는 일이 아니라, 살림의 흐름을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소비 습관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에요.
오늘부터 작은 항목이라도 기록해보는 건 어떨까요?


2. 정리보다 ‘기록’이 먼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정리’한다고 하면 그냥 넣고 빼고 버리는 것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리의 진짜 시작은 바로 기록입니다.

“내가 이걸 가지고 있었나?”, “예전에 샀던 그거, 어디에 뒀더라?” 이런 경험 있으시죠?

물건이 몇 개나 있고, 어디에 있고, 상태는 어떤지 기록해두면 정리도 훨씬 수월하고, 쇼핑도 현명해집니다.

 

예시: 이렇게 기록해보세요

분류 품목 수량 위치 메모
청소도구 고무장갑 2쌍 주방 싱크대 아래 1쌍은 구멍 있음
주방용품 밀폐용기(대) 4개 냉장고 서랍 2개는 뚜껑이 없음
욕실용품 샴푸 리필 1개 욕실 수납장 곧 사용 예정
문구류 포스트잇 3개 책상 서랍 보라색은 접착력 약함
엑셀이나 노션, 스마트폰 메모 앱을 활용하면 손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한 번 정리해두면 다음번 장보기나 계절 정리에 큰 시간 절약이 됩니다. 사진을 함께 첨부해두면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작은 기록이 모이면 나중에 큰 효율로 돌아옵니다. 정리는 결국 ‘기록에서 시작되는 습관’이에요.


3. 분류 기준은 '공간'과 '용도'로 나누기

물건 정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분류할지’ 기준을 먼저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준 없이 정리하면 금방 다시 뒤죽박죽이 되기 쉽거든요.

 

1. 공간 기준 –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로 나누기

  • 예시: 주방 / 욕실 / 거실 / 침실 / 창고 / 베란다 / 차량 등
  • 장점: 실제 동선과 연결되어 있어서 찾기 쉬워요

2. 용도 기준 – 물건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로 분류

  • 예시: 계절용품 / 청소도구 / 세제류 / 의약품 / 생필품 / 식자재 / 의류 / 문구류
  • 장점: 필요할 때 묶어서 꺼내기 쉬움, 쇼핑 시에도 체크리스트 활용 가능

공간 + 용도 결합 분류가 가장 이상적
한 공간 안에서도 세부 용도별로 나누면 정리와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공간 용도 예시
주방 조리도구 뒤집개, 국자, 칼, 집게 등
주방 식자재 밀가루, 파스타면, 통조림, 간장 등
욕실 위생용품 면도기, 생리대, 화장지 등
옷장 계절 의류 겨울 외투, 여름 반팔 등
창고 예비 물품 휴지, 세제 리필, 건전지, 라벨지 등
 

이렇게 분류해두면 정리할 때도 효율적이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금방 찾을 수 있으며 중복 구매 방지도 가능해집니다.

정리는 결국 ‘내가 쓰는 방식에 맞춘 설계’입니다.
공간과 용도를 기준으로 나만의 정리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4. 한 번에 다 하려 하지 마세요

 

정리와 기록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 되어야 오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집 전체를 한 번에 정리해야지!’라고 마음먹으면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고, 오히려 부담만 커질 수 있어요.

핵심은 작은 공간부터, 한 걸음씩 시작하는 것입니다.

 

추천 정리 스케줄 예시

주차 정리 공간
첫째 주 냉장고, 싱크대 서랍
둘째 주 욕실 수납장, 세탁실, 보일러실 등
셋째 주 옷장, 침대 밑, 책상 서랍, 책장 등
넷째 주 창고, 베란다, 차량 수납공간 등
이처럼 매주 한두 개 공간에만 집중하면 부담 없이 실천 가능하고, 정리 → 기록 → 소비 절약선순환 루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을 반복하면서 ‘내가 가진 것을 파악하는 능력’도 점점 좋아지고, ‘버리기보다 제대로 활용하는 습관’도 자리 잡게 됩니다.

 

정리는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 ‘살림 루틴’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냉장고 한 칸, 내일은 서랍 하나만이라도 조금씩 실천해보세요. 꾸준한 한 걸음이 결국 공간과 삶을 바꿔줍니다.


 오늘의 퀴즈

Q1. 물건을 정리할 때 '공간 기준'과 함께 분류하면 좋은 또 하나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① 색상 기준
② 감정 기준
③ 용도 기준
④ 가격 기준

 

정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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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3

정답 해설: 공간별로 구분한 후 용도별로 나누면 사용성과 정리 효율이 올라갑니다.


다음 강의 예고

👉 32강. 필수 가전 선택법 – 살아남는 데 필요한 기술

살림이 편해지는 가장 강력한 도구, 바로 ‘가전제품’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내 삶에 꼭 맞는 건 아니죠.
다음 시간에는 공간과 예산, 생활패턴에 따라 ‘진짜 필요한 가전’을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숙제

1. 오늘 정리한 공간 중 1곳만 골라 '기록'까지 마무리해보세요.

  • 메모앱, 엑셀, 수첩 등 편한 방식으로 ‘분류 / 수량 / 위치’를 기록해보는 것부터 시작해요.

2. 기록 후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보세요.

  • "이렇게 많이 있었나?" "이건 다음에 살 필요 없겠다" 같은 작은 인식이 소비 습관을 바꾸는 첫걸음입니다.